짐싸기 🧳
영국에 가져가는 짐은 꼭 필요한 물품 위주로 과하지 않게 챙기는 것이 좋다. 영국에 가서도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고, 초기에는 숙소 이동이 잦기 때문에 짐이 많으면 어려움이 있다.
필수 물품
개인 별로 필요로 하는 짐이 다르겠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필요한 물품위주로 소개한다.
입국 심사 관련 서류
입국 심사는 일반적으로 여권만 있으면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고, 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관련 서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
- 여권 및 여권 사본
- 비자 관련 서류 (e-visa 출력본 또는 쉐어코드)
- 임시 숙소 정보
각종 증명서
체류 목적에 따라 한국에서 발급 가능한 각종 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다. 주로 취업 또는 진학을 할 때 이런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해외에서 발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 졸업 증명서
- 성적 증명서
- 경력 증명서
- 병적 증명서
전자 기기
영국은 한국(220v, 60hz)과 달리 240v, 50hz 전압을 사용한다. 전자 제품에 따라 특정 전압에서만 작동하기도 하고, 넓은 범위의 전압(예, 100~240v, 50~60hz)에서 모두 작동하기도 한다. 프리 볼트(넓은 범위를 허용하는) 전자 제품의 경우 어댑터만 있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원칙적으로는 변압기가 필요하다. 변압기 없이 어댑터만으로도 문제없이 동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빨리 고장난다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어댑터로만 사용 가능한 프리 볼트 전자 기기만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 볼트 제품 예시. 100~240V, 50~60-Hz를 지원한다.
어댑터는 너무 많이 챙겨올 필요는 없다. 영국 내에서도 구할 수 있고, 영국에서 거주하다보면 영국 전자기기를 구매할 일이 생긴다. 추천하는 방법은 어댑터에 한국 멀티탭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댑터 1개로 여러 개의 한국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 휴대폰 및 충전기
- 노트북, 태블릿 및 충전기
- 보조 배터리
- 여분 휴대폰 (한국 유심용 또는 분실시 사용)
- 한국 → 영국 플러그 어댑터
- 한국 멀티탭
전기 장판이나 밥솥 등은 단기로 머물 경우 가져오지 않는 것을 추천하지만, 꼭 가져오고 싶다면 제조사에 문의해보고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모델에 따라 한국 전압만 지원하는 제품이 있고, 프리 볼트를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
의류
날씨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영국은 대체로 온도 변화가 크지 않고 시원한 편이다. 아주 두껍거나 얇은 옷 보다는 사계절 용 옷이 활용도가 좋고,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방수가 되거나 모자가 달린 외투가 특히 활용도가 좋다. 한국보다는 대체로 비싼편이긴 하지만, 웬만한 옷은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도착하는 계절에 맞는 옷을 위주로 챙겨오는 것이 좋다.
- 봄/가을 외투
- 겨울 외투
- 히트텍
- 운동복
- 여분 신발
- 휴대용 우산 또는 방수 자켓(우비)
- 여분 안경, 렌즈
기타
- 비상금 및 카드
- 운전면허증 및 국제운전면허증
- 상비약 (+ 영문 처방전)
- 웬만한 약은 영국 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복용해야 하는 약 위주로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 손톱깎기
- 한국 음식
- 한인 마트나 아시안 마트에 가면 꽤나 많은 한국 음식(라면, 쌀, 햇반, 과자 등)을 구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가져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젓가락
- 두껍고 가벼운 일본·중국식 젓가락은 종종 아시안 마트에서 판매하지만, 납작하고 무거운 한국식 젓가락은 현지에서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한국 휴대폰
한국 휴대폰은 정지를 시킬 수도 있지만, 알뜰폰과 같은 낮은 요금제로 변경한 뒤 영국에서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은행과 같은 한국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인증이 요구되고, 한국 휴대폰 번호가 필요한 경우가 꽤 많다. 주의할 점은 해외로밍을 허용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요금이 청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사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지만, 문자 수신만 허용하거나 데이터 로밍을 불허하는 등의 서비스가 있다면 한국에서 사전에 가입하여 실수로 과도한 요금이 청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국한 이후로는 문제가 생겼을 때 통신사의 서비스를 받기가 (특히 알뜰폰의 경우) 굉장히 어렵다.
요즘은 듀얼심을 지원하는 기기가 많기 때문에 별도로 공기계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나 듀얼심을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을 갖고 있다면 한국 유심을 넣어두고 사용할 공기계를 가져오는 것도 좋다. 공기계가 있으면 휴대폰을 분실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휴대폰에 컨트리 락이나 캐리어 락이 걸려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제한이 없다. 2014년 이후 출시된 휴대폰은 이러한 제한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본인의 휴대폰이 2014년 이전에 출시되었거나 확실하지 않다면 통신사에 확인 후, 반드시 락을 해제하고 출국해야 한다.
현금 또는 카드
현재 영국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장소에서 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카드를 이용해서 결제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처럼 많은 금액을 현금으로 환전해서 가져올 필요는 없다. 추천하는 방법은 해외 결제가 가능하고 수수료가 적거나 없는 여행용 카드를 한국에서 가져와서 영국 계좌를 만들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대부분 컨택리스(Contactless)로 결제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카드를 가져오는 것이 좋다. 물론, 애플페이나 구글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면 더욱 좋다.
영국 계좌 개설 후에는 한국 계좌에서 영국 계좌로 이체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필요한 조치를 해두는 것이 좋다. 주거래 은행에 문의해서 해외 이체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사전에 조치(OTP 발급, 보안카드 생성 등)가 필요한지 확인한다. 많은 금액을 송금해야 한다면 미리 한도를 올려두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모인 이라는 앱으로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주거래 은행에서 더 나은 환율이나 수수료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한국에서 환전을 많이 해왔는데, 그 중에는 £50 지폐도 많았다. 한 번은 £50 지폐로 계산을 하려고 하자, 점원은 굉장히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한참 동안 위조 지폐인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처럼 £50 지폐는 시중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