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

  1. 도시 내 이동
    1. 버스
    2. 지하철(지상철)
    3. 트램
    4. 택시
  2. 도시 간 이동
    1. 코치
    2. 기차
    3. 비행기
  3. 런던의 교통

교통 수단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교통 수단과 대표적인 지역인 런던에 대해서 알아본다.

  • 코치(Coach): 장거리 또는 도시 간 이동을 위한 고속 버스를 일반적으로 코치라고 한다.
  • 튜브(Tube): 런던의 지하철을 뜻한다.
  •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런던의 지하철을 뜻한다. 튜브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 트램(Tram): 도심에서 운영되는 작고 가벼운 기차 형태의 탈 것이다.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운행한다.
  • 캡(Cab): 택시(Taxi)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 리턴(Return): 왕복 티켓을 의미한다. 오픈 리턴(Open Return)은 정해진 기간 내에 아무 시간대에나 돌아올 수 있는 티켓을 의미한다.
  • 오프 피크(Off peak): 피크 타임이 아닌 시간대에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을 의미한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평일 9:30~16:00와 19:00 이후, 주말 또는 공휴일이 오프 피크 타임이다.

도시 내 이동

버스

버스는 대표적인 도시 내 이동 교통 수단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하지만, 표를 구매해야 하거나 특정 회사의 교통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 지역도 있으니 탑승 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역이나 노선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대체로 배차 간격이 길고 예정된 시간에 잘 도착하지 않는다.

한국과는 달리 버스들이 버스 정류장에 반드시 멈추지는 않는다. 내리는 사람이 없고 타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면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버스 정류장에서는 내가 타고자 하는 버스가 올 때, 손을 들거나 흔들어서 타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좋다.

지역이나 버스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층 버스의 2층은 1층보다 보안이나 감시가 약한 편이다. 늦은 시간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면 1층에 탑승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하철(지상철)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 내 이동을 위한 지하철 또는 지상철이 존재한다. 버스와 유사하게 대부분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하지만, 교통카드 또는 표가 필요할 수 있다. 대체로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는 편이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 일정 시간동안 아예 운영을 하지 않기도 한다.

지하철에서는 휴대폰 데이터(인터넷)가 사용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영국 지하철에는 독서를 하거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지하철 탑승 전에 끝내고 탑승하는 것이 좋다.

트램

일부 지역에서는 트램도 운영한다. 보통 시내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넓은 범위를 커버하지는 않는다.

택시

택시는 크게 일반 택시와 프라이빗 하이어(Private Hire)로 나뉜다. 일반 택시는 길거리 또는 택시 승강장(기차역, 공항, 시내 등)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고 미리 예약할 수도 있다. 프라이빗 하이어는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택시를 예약하기 위해 우버 또는 볼트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예약하는 택시는 대부분 프라이빗 하이어이다. 영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지역 택시 회사에 전화를 해서 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

저자는 작은 도시로 출장을 가서 우버로 택시를 부른 적이 있다. 앱에는 예상 시간이 10분 정도로 떴지만 10분이 훨씬 넘도록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 1시간이 넘게 기다렸지만 택시는 오지 않았다. 결국 다른 직원의 도움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었다. 나중에 지역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해당 지역 택시 회사들이 우버같은 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작은 도시나 마을에서는 앱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도시 간 이동

코치

코치는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취소가 되는 경우가 적다. 물론, 교통 상황에 따라 지연은 자주 발생한다. 대표적인 코치 운영사로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 메가버스(Megabus) 등이 있다.

기차

영국 내 많은 지역을 기차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한국의 철도공사가 한국의 모든 열차를 운행하는 것과 달리, 영국에는 다양한 민간 회사와 정부가 노선을 나눠서 열차를 운행한다. 그러다보니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는 기차로 갈아타야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운영 주체가 있다보니 예약이 쉽지 않고, 여러 기차 노선을 검색해서 예약해주는 예약 서비스도 있다. 대표적으로 트레인 라인(Trainline)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을 많이 한다. 트레인 라인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기차표를 예매하는 경우, 스플릿(Split)이란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티켓 한 장을 구매하는 대신 출발지에서 경유지, 경유지에 목적지까지 가는 티켓으로 나누어서 구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B→C→D 순서로 운행하는 열차가 있고, 내가 A→C로 이동하고자 하는 경우, A→C 티켓을 구매하는 대신 A→B, B→C 티켓 두 장을 구매하는 것이다. 같은 열차이기 때문에 갈아탈 필요는 없고 티켓만 두 장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누어서 구매하는 것이 보통 더 저렴하다.

영국에는 한국의 KTX와 같은 고속 열차는 없고, 일반 열차만 있다. 또, 영국에서 기차는 잦은 지연과 취소로 악명이 높은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도착 시간을 여유있게 예매하는 것이 좋고, 중요한 일정이 있는 경우 권장되지 않는다.

레일카드(Railcard)를 구매하면 기차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차를 자주 탄다면 레일카드 구매비용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경우, 한 번의 탑승만으로 레일카드 구매비용만큼을 절약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가격을 비교해보고 이용하면 좋다. 기차 예약 어플(트레인 라인 등)에서 레일카드가 있을 때 가격과 그렇지 않을 때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레일카드는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행기

영국의 주요 도시에는 대부분 가까운 공항이 있고, 국내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노선이나 시간대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다양하진 않은 편이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국내선이라고 하더라도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저자는 국내선을 탑승할 때,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았던 적이 있다. 출발하는 비행기는 문제없이 탑승할 수 있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를 탑승하려 할 때, 신분증이 없어서 탑승을 거부당했다. 이처럼 항공사나 직원에 따라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런던의 교통

런던의 교통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내용이 있다.

런던의 지역은 도심과의 거리 따라 1~9 존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부분의 지역은 1~6존이고, 7~9존은 아주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지하철이나 기차는 대부분 역이 포함된 존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고, 버스는 그렇지 않다.

런던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로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가 있다. 현재 £5로 구매할 수 있고, 미리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 형태이다. 다만, 컨택리스로 결제하는 것과 가격 차이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구매해서 사용할 이유는 없다. 특별한 경우 중 하나는 레일카드를 보유한 경우이다. 레일카드를 오이스터 카드와 연동하여 지하철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트래블 카드(Travelcard)를 이용해서 교통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트래블 카드는 특정 구간을 특정 기간 내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카드이다. 예를 들어, 존1에서 존3를 이동할 수 있는 월간 트래블 카드를 구매하면 해당 구역에서 한 달 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기간에 따라 7일, 월간, 연간 이용권 등이 있고, 기간이 길수록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크다. 일반적으로 출퇴근 또는 등하교하는 지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영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글 맵을 이용해서 길을 찾거나 대중교통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런던에서는 시티 맵퍼(Citymapper)가 많이 사용된다. 런던에서는 노선 변경이나 운행 중단 등 대중교통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데 시티 맵퍼에는 이런 실시간 정보가 잘 반영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