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영국의 날씨는 악명 높다. 다들 한 번쯤은 영국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영국 날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변덕스럽다이다. 하루에 4계절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측하기 힘들고 변화가 잦다. 그렇다보니 영국 사회에서 날씨는 좋은 이야깃거리이기도 하다.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날씨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한다.
영국은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은 편이고, 그러다보니 날씨가 좋은 날은 햇빛을 쬐기 위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비가 한국에서처럼 강하게 또는 장시간 내리는 경우는 많이 없고, 대부분 짧고 약하게 내린다. 그래서 영국 사람들은 우산보다는 방수 자켓을 많이 활용한다.
여름에는 해가 길고 날씨가 좋은 편이다. 1년 치 햇살을 여름에 다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한국에 비해 많이 덥지 않고, 온화한 편이다. 다만, 대부분의 집에는 에어컨이 없고, 건물이 열을 가두는 구조로 지어져 기온에 비해 덥게 느껴진다. 또, 최근 몇 년간 여름이 점점 더워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겨울은 반대로 해가 짧고 대부분의 날이 흐리다. 오후 4시만 되어도 어둑어둑해진다. 해를 보기 힘들고 날씨가 흐리기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습도가 높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다보니, 건조기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은 한국에 비해 대체로 높은 편이지만, 일교차가 적고 하루종일 낮은 온도가 유지되다 보니 체감 기온은 더 낮게 느껴질 수도 있다.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한다.
영국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비와 함께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비가 온다고 계획을 바꾸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반대로 해가 뜨는 날은 짧게라도 밖에 나가 햇살을 쬐는 것이 좋다. 햇살을 쬐면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감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해가 있는 날이 적기 때문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